Gosan

I could never, some kind of fear. And core, what is feel.

0306

https://youtu.be/IAfC7ENJvis?si=5mMyJqVcBheXyOcL

다사다난했던 그 날로부터 1년이 지났습니다.

안전지대와 AOC는 안녕하지 않았습니다. 크리쳐의 수는 점점 늘어났고, 정부를 비롯한 나라의 수뇌부는 탐욕에 젖어 들었죠. 곧, 도시 내로 침입한 크리쳐에게 시민들이 습격당하는 사건이 몇 건이나 발생했습니다.

탐사자는 크리쳐에서 인간으로 돌아온 이후, 감이 아주 좋아졌습니다. 마트 세일 날짜, 문고리 고장 같은 사소한 일부터 크리쳐 조우 및 전투 같은 무시무시한 사건까지 회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KPC는 여전히 크리쳐입니다. 전투가 발생하면 항상 앞장서며(게임에서는 탱커라고도 하죠), AOC에서 탈주할 때 가져왔던 총과 탄환은 다 떨어졌기 때문에 날카로운 단도를 활용한 근접전 전투를 주로 합니다. 현재까지 죽은 횟수는 N0회 정도입니다.

본인 명의의 계좌를 사용할 경우 AOC에게 적발될 수 있으므로 사용을 지양했습니다. 덕분에 두 사람은 탈주 초기, 쫄쫄 굶으며 힘겹게 생활했을지도 모르겠어요. 

당연한 소리지만 두 사람은 여러 번 쫓겼습니다. 그 과정에서 전투가 발생한 적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전부 이겼습니다. 당신들은 최강이니까요. 하지만 AOC 및 정부 측에서 두 사람을 불러들이기 위해 이 정도로 극단적인 수를 사용한 적은 없었습니다.

안전지대는 조금씩 크리쳐에게 좀먹히고 있습니다. 지배층은 무능했고, 최전방은 무너질 때도 있으며, 가끔 도심 한복판에 크리쳐들이 나타나 인명 피해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정부의 안일한 정책에 반발한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반정부 조직이 하나둘씩 세워집니다.

그걸 본 당신은 어떻게 했나요? 맞서 싸웠나요? 아니면 평화를 위해 외면했나요.

 

 

타입

인원 : 타이만 (KPC + PC) (KP + PC1 + PC2의 개변도 가능합니다.)

배경 : 근미래풍 아포칼립스

형식 : 오픈 시티격 레일로드

구성 : 전투 있음, 로스트 있음

시간 : ORPG / 텍스트 세션 기준 약 4시간~ (RP에 따라 상이)

추천 : ★ 사격 (라이플/산탄총) 필수 

기타 : ★ 먼치킨물 

 

  • 클리셰 SF 세계관의 크리쳐는 그어그어하고 울지 않는다의 후속 시나리오입니다.
  • KPC-탐사자는 전작 고정입니다.
  • 해당 시나리오에는 특정 신화생물의 독자적 해석이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기본적인 COC 시나리오와 달리 펄프 성향을 띠고 있으므로 시작 전 PL의 성향을 확인 후 조율할 것을 권장합니다.

 

 

 

 

 

 

 

 

안전지대의 한복판, 대형 스크린에서 반짝이던 광고가 멎습니다.

불길하게 깜빡이던 화면 위로 《긴급 속보》라는 단어와 함께 떠오른 것은 낯선 아나운서의 얼굴입니다.

그는 떨리는 손으로 대본을 몇 번 고쳐 잡은 뒤 가까스로 말합니다.

 

"최강의 인류들로 구성된 특수 전투 부대, AOC는……."

 

"오늘 자정, 본부에서 A급 범죄자들의 공개 처형식을 거행합니다."

 

죄목은 본부의 주요 기밀 및 전력 강제 탈취, 안전지대 곳곳에 파견된 대원들의 조속한 귀환을 요구하는 바이며……. 

아나운서의 뒤로 익숙한 AOC 건물의 영상이 지나갑니다. 긴급 속보로 어수선한 거리 한가운데,

술렁이는 분위기 속에서, 당신은.

아니, 나는.

 

 

"오늘은 크리쳐 발생 사…으로부터 1231……니다. 안심…시오, 국민……."

"안심, 안심하십시오. 안전지대의 최전방은 최강의 인류에게 지켜지고 있습니다."

 

 

여전히 정의를 수호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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